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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대한민국 영화 촬영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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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대한민국 영화 촬영지 '엄지 척'
  • 고민형 기자
  • 승인 2017.04.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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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전북 전주가 대한민국 영화촬영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 전주 오목대 모습.

25일 (사)전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전국 영화마니아들이 영화 관람은 물론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심 곳곳에 위치한 영화촬영장소를 안내하고 있다.

전주는 영화의 도시답게 1년 내내 도심 곳곳에서 영화촬영 및 상영이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풍성하다.

그 중 대표적인 장소는 해마다 50여 편에 이르는 영화가 촬영되고 있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들은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주연 김수현),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주연 송중기・이보영) ▲관상(감독 한재림/주연 송강호・이정재) ▲군도(감독 윤종빈/주연 하정우・강동원) ▲역린(감독 이재규/주연 현빈・한지민) ▲대호(감독 박훈정/주연 최민식) 등이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J1・J2 스튜디오, 야외촬영장 등 촬영시설・장비 등의 인프라 시설이 있는데다 야외촬영센터는 유명 감독과 배우들 핸드프린팅 작품, 영화 스틸 사진과 영화소품 등이 전시돼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또 1000만 관객을 모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주연 이병헌・한효주)와 ‘역린’은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에서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향교 또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이 촬영된 장소로,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고즈넉한 선비의 기운을 느끼는 곳이다.

장혁・신하균 주연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혁)가 촬영된 송천동 건지산 학술림은 전주가 낳은 명필 故 최명희 작가의 묘가 있는 혼불 문학공원과 조경단, 덕진공원이 관광객을 품고 있다.

지난 1978년 개장한 전주동물원은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주연 공효진・신민아),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주연 황정민・유준상) 등 여러 영화 속 배경이 된 장소다.

전주 신도심 지역도 영화촬영 명소로 손색이 없다.

한효주・이종석 주연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W’(연출 정대윤, 박승우)는 서부신시가지와 전주시내 모습을 담았으며, 인근에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카페, 맛 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전주서 촬영된 영화와 영화 명소 알리기를 통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즐거운 영화여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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