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정민 기자] 어린이 비타민제는 건강을 지키고 영양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어린이 비타민 중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데 기준이 될 만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비타민 함량이다. 비타민이 체내에서 효과를 발휘하려면 비타민을 섭취 권장량을 잘 따져서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일부 어린이 비타민제는 캐릭터나 단맛으로 어린이를 현혹할 뿐, 비타민 함량이 턱없이 적은 제품도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구매 전 비타민 함량이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
두 번째는 전용 제품인가 하는 점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성인용 비타민제를 어린이에게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성인용 비타민 제제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 보다 많은 비타민이 들어있다. 비타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비타민 과잉 증상으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어린이 비타민은 전용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합성 첨가물 사용 여부다. 어린이용 비타민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합성 착향료나 감미료 등이 쓰이곤 한다. 그런데 이런 첨가물은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 분말을 뭉치는 데 쓰이는 이산화규소ㆍ스테아린산마그네슘ㆍ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의 화학부형제는 면역력 약한 노약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자연 유래 영양제는 과일, 유산균, 채소와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원료 안에 포함된 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비타민의 흡수와 대사를 돕는 다양한 보조인자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비타민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추천 기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려면 제품 라벨을 살펴보면 된다. 먼저 ‘영양정보’에는 포함된 비타민의 종류와 양, 권장량 대비 비율이 표기돼 비타민 함량이 어린이에게 적절한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재료명 및 함량’ 표기를 보면 원료의 출처와 합성 첨가물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 자연 추출물 비타민제일 경우, ‘아세로라 추출분말(비타민C 17%)’처럼 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어 구별하기 쉽다. 아울러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명칭이 없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무부형제 비타민으로 안심할 수 있다.
무無 화학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 비타민 보충제를 구매할 때는 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가져야 한다”며 “비타민 함량이나 원료의 출처, 첨가물 사용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seoohye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