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벌인 ‘옥중 조사’가 지난 12일 다섯 번째 조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검찰은 오는 17일 박 전대통령을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시작해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조사를 마무리했다.
삼성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 등 13개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조사와 같이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6일, 8일, 10일에 이어 이날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구치소에서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1~3차와 5차 조사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47·사법연수원28기)가 투입됐다. 4차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48·27기)가 진행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7일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는 박 전 대통령과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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