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준희 기자] 함안군은 제27회 함안군민상을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 결과 수상자로 출향인인 박순호(남·71) ㈜세정 회장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여항면 출신으로 패션의류 전문업체인 ㈜세정의 전신인 동춘섬유공업사를 1974년 설립, 현재까지 40여 년간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회장은 국내 최초 단일 브랜드로 3천억 원 돌파 등 국내섬유패션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차지하며 현재의 세정그룹을 매출액 1조원의 국내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굴지의 패션회사로 성장시켰다.
또한 고향 함안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동아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지역주민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를 비롯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대규모 위안잔치, 장학금 지급 등을 펼쳐왔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속적인 나눔경영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납세자의 날 은탑산업훈장과 2014년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대한민국자원봉사 대상 대통령표창, 한국섬유패션대상 내수부문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표창과 상을 수상해 함안인의 긍지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한편, 함안군민상은 지역사회발전·농촌소득·문예체육·출향인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지난 1984년 1회 시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6회에 걸쳐 총 41명을 시상했다.
이번 제27회 함안군민상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30회 함안아라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정준희 기자 jk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