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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빈곤층 인구 2천만, 10년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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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빈곤층 인구 2천만, 10년래 최고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4.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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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빈곤민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모스크바=AFP) 우크라이나 문제로 제재를 받고 석유 위기로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해 러시아 빈곤층 인구가 10년 만에 최고치인 2000만 명에 가까워졌다는 공식 수치가 수요일 발표됐다.

러시아 연방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2015년에는 1950만 명이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인구 중 13%가 넘는 약 1980만 명이 지난 해 수용 가능한 수준의 최저치 이하의 임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 임금은 시즌마다 등락폭 커서 4사분기의 경우 빈곤의 개념은 월 9,691루블(수요일 화율로 171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살아간다는 의미였다.

2014년에는 빈곤층 인구가 1610만 명이었으며, 당시는 러시아가 유가 하락이나 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한 서방 세력의 제재로 경기 침체에 빠져들기 전이었다. 

경기 침체는 필연적으로 물가 상승과 동반해 소비자 구매력을 크게 약화시키지만, 최근 루블 가치는 몇 달 동안 상승해왔다. 

경제 활동이 최근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여전히 침체 상태이다.

지난 해는 러시아에게 있어 빈곤층 인구가 2006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한 때이다. 2006년에는 최저 수입 이하로 생계를 꾸려나가던 인구가 무려 2160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 수치 마저도 2000년 빈곤층 인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에너지 업계의 상승세로 경제 성장이 크게 이루어지기 직전인 2000년 공식적으로 빈곤층에 해당하던 인구는 4천만 명이 넘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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