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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 대행, 부당한 방통위원 내정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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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 대행, 부당한 방통위원 내정 즉각 철회하라”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4.0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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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정한 것과 관련 “황 대행은 부당한 방통위원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파면된 대통령이 가지고 있던 인사권을 황 대행이 행사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부당하게 행사해 ‘알박기’ 인사를 강행하는 황 대행의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자신에게 부여된 책무는 뒷전인 채 의전을 즐기고 ‘알박기’ 인사에 몰두하는 후안무치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내정자는 박근혜 정권의 방송장악과 방통위원회 권한 축소를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을 감싸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싸겠다는 것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국민과 헌법에 의해 파면됐지만 황 대행은 여전히 자신을 임명한 전직 대통령을 보호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방통위원의 임명문제 뿐만 아니다. 지금 공공기관들을 포함해 정부 곳곳에서 정권교체기를 틈타 ‘알박기’ 인사를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동의 없이 감사의 임기를 연장하려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들의 감사 임명권한을 가진 기재부는 즉각 이 같은 행위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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