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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난방비 줄이는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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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난방비 줄이는 방법 제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10.1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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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다가올 겨울철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국 시설원예농가에서 기름 값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난방관리 시 주의사항에 대해 11일 제시했다.

난방에너지를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온실 보온력을 높여 빠져나가는 열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주 열고 닫는 온실 출입문이나 측창과 천창에 틈새는 없는지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난방 시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밀폐한다.

하우스 북측의 벽면을 통한 열 손실이 많으므로 광 반사가 잘되는 알루미늄 피복재나 보온성이 우수한 다겹보온재를 설치한다.

다겹보온커튼장치, 순환식수막시스템, 보온터널자동개폐장치, 축열물주머니, 지중매설관 등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한다.

둘째는 난방 시스템의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온풍난방기는 1년에 한번 에어컴프레서로 버너, 연소실 등에 쌓인 그을음만 제거해도 18%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풍난방기배기열회수장치, 열회수형환기장치, 일사량감응자동변온관리장치 등을 가동함으로써 각각 10~20%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셋째는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지역, 농가 여건을 고려해 지열히트펌프, 지하공기열, 화력발전소나 공장의 폐열, 목재 펠릿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면 난방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겨울철 난방 시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화재의 원인이 난방기 과열, 누전, 난방기 주변의 인화물질 등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 난방용량을 갖추고 사전에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나 인화물질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혹한 시에는 연료가 얼어버려 난방기가 멎고, 작물이 죽게 되므로 연료 공급 호스와 탱크가 얼지 않도록 보온자재로 감싸준다.

온풍난방기 연료 연소 시 공기량이 많으면 연소가스가 흰색, 적으면 검은 연기가 나오므로 공기량 조절장치를 잘 조절해 무색 또는 청색의 연기가 나오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전종길 연구관은 “겨울철 기름 값 절약을 위해서는 온실의 보온력 향상과 난방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난방기 점검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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