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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시 동구에 여자중학교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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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시 동구에 여자중학교 신설해야”
  • 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
  • 승인 2017.04.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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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중학교 설립의 명분과 필요성
▲ 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

[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 인천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간직한 인천의 본향(本鄕)인 동구는 조국 근대화와 6·25 한국전쟁의 국난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도시이다.

우리 동구가 역사적 순간 마다 그 중심에서 민족의 운명과 오롯이 함께 할 수 있었던 데는 교육의 힘이 컸다.

하지만, 개발의 물결 속에 인구가 줄고 도시가 슬림화 되면서 우리 동구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교육환경의 열악성을 들 수 있다.

현재 동구 지역 내에는 8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매년 300여 명의 여학생이 졸업하고 있지만, 이들 여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중학교는 남녀공학인 화도진중학교 뿐이다. 이곳에서 유치 가능한 인원은 고작 90여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나머지 210여명은 원치 않아도 타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교육청을 비롯한 당국에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여자중학교의 신설 및 남녀공학 학교의 확충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다.

특히, 민선 직선제 하에서 선출된 교육감의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무관심은 주민들의 불만을 넘은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더군다나, 교육감 부재 상황을 맞이해 이러한 교육 현안의 해결은 더욱 요원한 실정이다.

교육 환경의 개선, 특히 학교 신설은 도시발전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이는 비단 교육문제 뿐 아니라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서도 교육문제 해결은 가장 선행돼야 할 현안 중 하나이다.

따라서, 나는 동구 주민으로서, 동구의회 의원으로서, 지역의 책임 있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분명히 요구한다.

적어도 동구 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학교의 신설 및 확충을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본 기고문의 내용은 KNS뉴스통신의 입장과 무관합니다.=

박영우 인천시 동구의회 부의장 netbaksa@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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