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의료기기 선진 국가 발돋움위해 노력할 것”...이규성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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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료기기 선진 국가 발돋움위해 노력할 것”...이규성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장
  • 이률복 기자
  • 승인 2017.03.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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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률복 기자] 미래 신 성장동력 산업인 한국의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한국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1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의료기기 산업은 천문학적 규모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의료기기 선진국이 점유하고 있다. 이에 한국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종래의 의료기기 기술개발 (R&D)에만 치중하는 공학교육과는 달리 의료기기 글로벌 허가인증, 의료기기 경제성평가 및 의료기기 기술경영 등 의료기기 개발에서 실용화까지 전 과정을 다학제적 및 현장 중심으로 교육, 우리나라를 의료기기 선진국가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융합적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장 이규성 교수. 사진=손은경 기자

이규성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장은 “의료기기는 일반 제품과 달리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의료기기법에 따르는 복잡한 여러 전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종래의 의공학 분야 R&D 인력 이외에 개발에서 실용화까지 각 과정에 따르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은 진학설명회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 진로, 장학금 등에 대한 정보가 종합적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당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에서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인 의료기기 글로벌 허가·인증 ▲의료기기 융합기술 개발 ▲의료기기 경제성 평가 ▲의료기기 기술경영 등의 네 분야를 중점적으로 배운다.

각 분야의 사례 및 논문중심 교육을 통한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으며, 다학제적 융합교육을 통해 의료기기 전문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확장해가는 의료기기산업의 국제적 동향에 부합하는 교육을 통해 글로벌리더 자질을 함양한다. 무엇보다 의료현장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는 대학 캠퍼스가 아닌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안에 위치해 근거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의료현장에서 병원 중심의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피츠버그대학을 방문해 국제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 중인 교수진

이문재 연구교수는 “의료기기의 궁극적 목적은 임상에 사용해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산업학과의 강의진은 의료기기허가인증제도, 글로벌 허가인증제도, 의료기기임상총론, 의료기기마케팅 등의 교재를 집필한 바가 있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띤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해당 학과는 전문 교수진이 진행하는 교과목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인체의 기능에 대한 개괄적 이해 및 이러한 기능과 관련된 의료기기의 응용분야에 대해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성균관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의료기기 제품의 허가와 인증 분야의 경우 실용화의 첫 관문이면서 제품의 기능과 안전성을 확인 받는 절차인 만큼 기기 개발 단계부터 의료기기법에 근거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개발 후 최소 시간과 비용으로 허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개발된 의료기기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각국의 의료법 및 의료기기 사용실태 등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산업학과는 향후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학제적이며 융합적 전문교육을 실시해 국가 신성장동력 역군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으로 18억원을 지원받고 성균관대학에서도 21억원을 장학금과 시설투자를 위해 지원받고 있다. 석사과정 2년 동안 해당 학과의 전일제 학생은 국내 인턴십, 국외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취업 특강 및 잡페어를 통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학원 진학설명회에서 교육 프로그램, 진로, 장학금 등 종합적 정보가 제공된다. 사진=손은경 기자

이규성 학과장은 “학생들 자체적으로 스터디 모임을 결성하여 능동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학과에서는 원활한 스터디 활동을 지원하고자 학과 교수나 산업체 인력을 멘토로 지정해 학습의 방향을 가이드 해 준다”며 “우리나라를 의료기기 선진국가로 발전시킬 수 있는 융합적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률복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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