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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원동초, 친구들이 열어준 ‘생일잔치’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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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원동초, 친구들이 열어준 ‘생일잔치’ 화재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7.03.3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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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농사지은쌀로 생일축하 떡 만들어...축하선물과 축하공연 펼쳐
진원동초등학교에서는 생일을 맞은 친구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생일잔치를 열어 줬다<사진=진원동초등학교>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전남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9일 생일을 맞은 친구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생일잔치를 열어줘 깊은 감동을 줬다.      

30일 진원동초등학교(교장 강경자)에 따르면 이날 생일잔치는 3월에 실시된 다모임에서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를 해주자는 의견이 있었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여 생일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생일 잔치를 위해 지난 주 부터 생일잔치를 맞이한 친구들의 사진을 찍었으며,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아 영상으로 만들고, 생일 축하 편지와, 생일잔치 계획을 학생들이 모두 준비했다.

이날 학생들은 다목적 교실에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이 모여 있는 동안 문 밖에서는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에 불을 붙이느라 정신이 없었으며, 생일 축하 노래가 시작되면서 케이크가 들어왔고, 함께 촛불을 껐다. 이후에는 축하 선물과 편지 전달을 하였고, 축하 공연을 펼친 후 함께 생일 축하 떡을 나눠 먹었다.

강경자 교장은 “형식적일 수 있는 생일 축하 잔치가 아이들이 다모임에서 협의되어 계획과 실행을 모두 학생들이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인간상인 창의융합형 인재에게서 이런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모임을 통하여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향상된 학생들의 기획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원동초등학교는 2017학년도가 시작되면서 연간 약 20시간의 자치활동 시간을 활용해 매주 수요일에 학급·전체 다모임을 시작하고 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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