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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폐전지⇔화장지 교환, ‘1석 3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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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폐전지⇔화장지 교환, ‘1석 3조 효과’
  • 고종팔 기자
  • 승인 2017.03.2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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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1㎏당 화장지 2롤, 폐전지 3㎏당 화장지 1롤

[KNS뉴스통신=고종팔 기자] 청주시는 가정에서 종이팩이나 폐전지를 모아오면 화장지로 바꿔주는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우유·주스 등을 마시고 남은 종이팩이나 폐전지를 모아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청주시가 종이팩은 1㎏당 화장지 2롤, 폐전지는 3㎏당 화장지 1롤과 교환해 준다.

종이팩을 교환할 때에는 팩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이 헹궈 가위로 잘라 완전히 펼쳐 건조한 뒤 종이팩 전용수거봉투(약 2㎏)에 담아 오면 된다.

종이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이다.

하지만 종이팩 내부 코팅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등 일반 폐지와 같이 배출될 경우 재활용 공정 중에 이물질로 분류돼 폐기물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이팩 발생량의 70%가 일반 폐지와 함께 혼합 배출돼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값비싼 천연펄프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종이팩과 화장지 교환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금 귀찮고 힘들어도 가정에서부터 종이팩과 폐전지를 분리 배출한다면 ‘외화 절약’, ‘환경 보전’, ‘화장지 교환으로 조금이나마 시민 가계에 보탬’이 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고종팔 기자 jpk56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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