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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치바현(千葉県)서 9세 여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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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치바현(千葉県)서 9세 여아 살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3.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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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유진 특파원] 지난 26일 오전 6시 45분경 치바현(千葉県) 아비코시(我孫子市) 키타신덴(北新田)의 풀숲에서 10살 가량의 여아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낚시를 하러 온 남성(49)이 발견해 현경(県警) 아비코 경찰서에 신고했다. 여자 아이는 옷을 몸에 걸치지 않았고, 소지품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본 주요 일간지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경찰에 의하면, 같은 치바현(千葉県) 마츠도시(松戸市)에서 베트남 국적의 여아(9)가 지난 24일 오전 8시경 등교를 위해 집을 나온 뒤 실종됐다. 이날은 방학식이었지만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점을 들어 숨진 여아와 관련성을 조사했고, 풀숲에서 발견된 여아의 시신은 베트남 국적의 초등학교 3년생 레에·티·냐쯔토·링(9)양 임을 밝혔다.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은 JR아비코역(我孫子駅)의 북동 약 2.5㎞부근의 논이 펼쳐진 지역으로 근처를 강이 흐르고 있다. 여아는 작은 다리가 있는 배수로 옆 풀숲에서 발견됐다.

여아의 모교인 마츠도(松戸) 시립(市立) 무쯔미제이초등학교(六実第二小学校)는 27일 사태를 맞아 기자 회견을 열었다. 훌쇼마코토(古庄誠) 교장은 "미래가 있는 생명의 목숨을 빼앗긴 것이 너무 속상하다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훌쇼마코토(古庄誠) 교장은 “링양은 사이 좋은 급우가 있었다며 일주일에 1,2회 일본어 지도 선생님께 배운 말을 쓰고, 담임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미토타카오(三戸貴生) 교감은 "밝고 건강하고 언제나 웃는 얼굴이었다며  학교를 좋아한다는 말도 몇 번이나 했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올 봄 이사하는 교원의 송별 행사를 봄 방학에 예정하고 있었지만 사건을 접한 후 중단했고, 지역 축제의 퍼레이드에도 아동을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된 4월 5일 이후는 축구와 금관 밴드 등의 동아리 활동을 당분간 하지 않고 전교생을 같은 시간대에 등하교 시킬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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