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장(바른정당, 강북2)은 오늘(24일) “서울시 축제 및 행사 공모사업 심의가 하나의 작품으로 다수의 사업에서 예산을 따내는 편법적인 업체 및 단체를 걸러내지 못해 이른바 ‘예산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료를 통해, 서울시 문화예술과가 21억원의 예산으로 자치구의 독창적인 문화행사 및 축제를 공모 통해 지원하면서 기존 축제의 경우 ‘라’등급을 2회 이상 받으면 지원자격을 배제하고 신규 축제는 최대 5천만원으로 시작하도록 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의 심의 방법으로는 하나의 작품으로 다수의 사업에서 예산을 따내는 편법적인 업체 및 단체를 걸러내지 못해 이른바 ‘예산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같은 출연진이 모여 비슷한 포맷의 작품을 서울시 축제 및 행사 공모사업과 서울문화재단에서 수행중인 공연장상주단체 지원 사업, 작품지원 공모 사업 등을 통해 중복지원을 받을 경우 상호확인이 필요함에도 작품명 변경 등 편법 사용 시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성희 위원장은 “축제 및 행사 관련 예산을 따기 위해 불법·편법적인 방법을 총동원 하는 전문적인 예산사냥꾼들을 걸러내기 위해 면밀한 심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조속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역별로 축제나 행사 분야에 종사하는 민간 예술전문가 풀을 발굴해 신선한 인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지역에서 문화 예술분야 봉사활동을 5년이상 해 온 단체에게 서울시 ‘지역특성 문화사업 지원’ 사업 예산의 30%정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변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