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선 현장투표 유출 파문…박영선 "당에서 수사 의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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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선 현장투표 유출 파문…박영선 "당에서 수사 의뢰해야"
  • 송승환 기자
  • 승인 2017.03.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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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송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 의원멘토단장을 맡은 박영선 의원은 24일 최근의 경선 현장투표 추정자료 유출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는 유출이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예방을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불가피한 것을 알면서도 선거를 진행한 것 자체가 의심할 정황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지나고 보면 룰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개표 참관인들이 있어 결과가 조금씩은 유출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축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를 공정 관리할 책임이 당 대표에게 있는데, 당 대표는 뭘 했는지 여러 가지로 의심이 든다"며 "당연히 당에서 수사 의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법(法)을 전공한 분이 불법으로 (자료가) 공개된 사태를 축제에 비유한다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하다. 분별력의 문제”라면서 “문 전 대표가 ‘전두환 장군’ 발언이 문제가 됐을 때 해당 사진을 TV 토론팀에서 골라줬다고 얘기한 것도 마찬가지로 분별력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최근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질리게 한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질린다는 표현은 (잘못이) 반복됐을 때 쓰는 말”이라면서 “2012년 대선 때 같이 일한 사람이나 박지원, 안철수, 김종인, 김한길, 손학규, 정동영 등 모든 사람이 그 단어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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