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33 (토)
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 발표…맞춤형·진로직업교육 강화
상태바
탈북학생 교육 지원 계획 발표…맞춤형·진로직업교육 강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3.24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북학생 교육경로·주요 내용 <자료=교육부>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교육부가 ‘2017년 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23일 발표하고 △맞춤형 교육 강화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교육지원 기반 공고화를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의 통합된 일원으로 적응,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통일 미래의 맞춤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년간 특별교부금 42억 15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 지원 대상자는 전국 초·중·고 재학 탈북생과 지도 교원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탈북학생 재학 현황은 대안교육시설 171명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1143명, 중학교 773명, 고등학교 601명 등 총 2517명이다. 

탈북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중국 등 제3국 출생 학생이 전체 탈북학생의 약 52.3%를 차지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입국초기 교육기관인 삼죽초에 중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강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하나원 내 교육시설인 하나둘학교에는 중국어 교사를 신규 파견한다.

탈북학생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전환기 학교인 한겨례 중고에 전문심리상담사를 신규 배치하고 일반 학교에는 지역별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담임·교과 교사 등의 1대 1 멘토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한겨레고의 진로·직업교육을 확대하고 일반학교 탈북학생에 대해서는 맞춤형 진로·직업 캠프를 강화한다. 

하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교육도 강화한다. 하나둘학교 중등교사 파견 인원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린다. 

컴퓨터·스마트폰 활용법, 공공기관 이용방법, 또래문화·기본예절 지식 등이 담긴 ‘탈북학생용 초기 정착 매뉴얼’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 계획에는 지난해 12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겨레중·고를 방문해 실시한 간담회 건의사항 등 탈북학생 교육지원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