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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시의원 “서울시,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 개정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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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시의원 “서울시,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 개정 필요해”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3.2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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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시의원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시내버스 평가매뉴얼 일부항목이 현실과 동떨어진 평가지표로 인해 시내버스회사와 운수종사자가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오늘(24일) 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적용한 ‘시내버스회사 평가매뉴얼’의 평가지표와 가·감점 항목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안전운행준수 지표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지만 서울시는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사고현황 자료만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하는 바람에 사회적 약자인 수습운수종사자 경우 정규사원이 되고픈 마음에 교통사고 발생시 자비로 교통사고 비용을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만족도 지표 중 저상버스 도입 항목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이지만 저상버스 확보여부만 중시하지 말고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운송비용 관리 지표 중 연비 개선도 항목의 경우 시내버스 회사가 연비 개선을 지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지만 전년도에 비해 연비가 개선된 사항을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이미 연비가 좋은 회사는 불리하고 과거 연비가 낮았으나 개선된 회사에게는 유리한 지표라며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김인호 시의원은 “서울시가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시내버스 회사와 운수종사자들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현실적이고 시의 적절하게 평가매뉴얼을 수정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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