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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유토빌건설 홍건표 회장, 리비아 재건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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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유토빌건설 홍건표 회장, 리비아 재건사업 진출
  • 임학근 기자
  • 승인 2017.03.2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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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채그룹과 투자계약 체결, 리비아 초청 현장실사 방문 확정
본지 권대환 취재본부장과 인터뷰 중인 신일유토빌건설 홍건표 회장

[KNS뉴스통신=임학근 기자] 올해 6월 상장을 앞둔 신일유토빌건설(회장 홍건표)이 리비아 재건사업 진출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공사 신화를 창조했던 동아그룹의 전 회장 비서실장 출신인 신일유토빌건설의 홍건표 회장이 리비아 MFZ(미수라타 자유경제지역특구청) 알후세인 청장과 지난달 리비아 전후복구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총 30억 $ 발주확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건표 회장은 중국 광채그룹과 2000억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시행과 시공을 신일유토빌건설이 맡기로 했으며, 리비아 정부 초청으로 이달 중 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건표 회장과 리비아 알후세인 청장이 체결한 발주확약서의 1차분 공사 발주계약 금액은 5억 달러로 참여 내용은 가구공장 단지 조성, 특장차 공장설립,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장, 식품공장 설립, 건설기자재 시설, 제약회사 공장설립, 전자시설(CCTV 공장 설립), 의료시설, 재개발산업단지 조성공사 등이며, 이밖에 MFZ 지역에 필요한 시설 등의 건설공사에도 참여한다.

동아건설 재직 시 리비아의 알후세인 청장, 광채그룹 런지에 회장 등과 친분을 쌓아온 홍 회장은 향후 10년 정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광채그룹(런지에 회장, 임충 총재)은 지난 1994년 중국공산당 총서기 호요방에 의해 설립돼 400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중국 국영 금융투자회사로 2016년 전 세계에 약 19조를 신소재나 신기술, IT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는 최근 국토부와도 비공식 회담을 하는 등 리비아 재건사업에 우리나라 정부 측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사를 재개하는데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건표 회장은 "현재 리비아는 가다피 정권 이후 빠른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내에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은데 리비아는 현재 불안 요소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건설공사를 추진하는데도 어려움은 없으며, MFZ 경제특구에 10개 항의 공사는 동아건설에서 리비아 내의 건설공사 경험이 풍부한 우리 측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발주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리비아정부 공식 초청을 받아 3월 중으로 관련 건설업계 임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을 방문하고 리비아 정부 인사들을 만나 본격적인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계약을 체결한 중국 광채그룹 런지에 주석도 동행한다.”라고 덧붙였다.

GMR 대수로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리비아 대수로청 차관 비서로서의 해야 할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리비아 정부 측은 그동안 수차례 협의한 끝에 경험이 풍부한 신일유토빌건설 홍건표 회장에게 제반 건설공사를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건설 관련 조합의 상임감사로 내정되어 있고 또 누구나 알만한 S 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도 진행 중인 홍건표 회장은 “현재 국내 건설사들이 무리하게 PF를 일으켜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공급을 늘려놓고 수요를 맞추려고 하니 악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절대 무리하게 진행하면 안 된다.”라며 “앞으로 건설사가 살아남으려면 임대 쪽으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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