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업소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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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성매매업소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지정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7.03.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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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사진제공=수원시>

[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수원역 주변 성매매업소 집결지를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기존의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성매매업소 집결지를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5일까지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기기본계획 변경(안) 주민 공람·공고'를 홈페이지(www.suwon.go.kr)에 게시한다.

시는 주민들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5월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지정 고시를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 완료된 '수원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여러 가지 사업방식 중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비가 추진되는 지역은 수원역 맞은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 2만 2662㎡이다. 성매매 업소 집결지에는 현재 99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200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업소 집결지를 정비하기 위해 '성매매방지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협의체는 △성매매 집결지 내 업소에 대한 실태조사 △탈 성매매 여성에 대한 자활 지원 대책 수립 △도시정비계획 수립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집결지 내 성매매업소 단속 활성화 및 수사 강화 △성매매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등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의 흉물인 성매매업소 집결지가 정비되면 수원역 주변의 단절된 상업 기능이 회복되고 도시 이미지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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