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식] 목·어깨통증 부르는 거북목, 바른 자세만이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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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식] 목·어깨통증 부르는 거북목, 바른 자세만이 답일까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3.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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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목, 어깨통증은 떼려야 뗄 수 없다. 목이 굵어지면서 목줄기와 뒷목이 결리고 목뼈도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일자목’도 매우 흔하다. 거북목은 목의 커브가 점점 일직선으로 변해 정상적 형태인 C자 모양의 범주를 벗어난 상태를 일컫는다.

거복목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거나 심리적 긴장상태가 이어질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신체통증에 의한 뇌작용인 이갈이, 이악물기와 연관성도 강하게 제기된다. 잠자는 동안에 50kg이 넘는 강도로 근육, 골격, 신경계까지 손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목, 어깨통증 질환자의 95% 이상이 거복목 증상을 가지고 있다. 안면비대칭, 사각턱, 입꼬리비대칭 등의 외관상의 변화도 심각하고, 입을 크게 벌릴 수 없는 개구장애와 턱통증, 두통을 겪기도 한다”며 “통증 부위가 등과 허리로 내려가면 이명증, 안구통증, 손발저림, 안면통증, 귀통증, 뒷목저림, 허리통증 등의 다양한 전신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2005년부터 임상 12년 검증된 최신시술 치료로 거복목과 함께 목 어깨통증을 겪는 이들에게 효과가 있다. 근육이나 뼈 절개 없이 입 안쪽으로 주사침을 넣어서 이상신경을 차단하는 비수술·비약물 시술이다. 고성능 신경탐색기를 사용해 통증과 턱근육 비대증을 유발하는 신경만 정밀차단하기 때문에 시술즉시 통증이 줄어들고, 약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만성통증 질환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턱 근육에 있는 인간 몸 최대의 통증유발점을 제거해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슈퍼보톡스 효과가 얼굴과 몸에 모두 나타난다. 통증이나 부기가 적고, 시술 후 바로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10~80대까지 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감염염증 위험이 없어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돼 수유부, 노약자, 약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 시술이 주목 받는 이유는 잔신경만 차단하는 보톡스와 달리 메인신경을 차단하기 때문에 통증, 질환, 미용치료의 3가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은 신경을 통해 운동명령이 전달되지 않으면 자연 축소하는 원리 그대로 신경차단만 하기 때문에 사각턱과 일자목, 거북목, 쇄골라인, 어깨비대칭, 그리고, 턱과 입술, 입 꼬리, 인중, 코, 눈 등의 근육통증으로 생기는 안면비대칭까지도 개선이 가능하다. 근육 신경을 영구적으로 제거해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갖는다.

류지헌 원장은 “목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개가 안 돌아가고 뻣뻣한데다가 돌덩이처럼 굳은 어깨와 두통, 편두통을 호소한다. 목 디스크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고 진통제, 정기적인 마사지, 통증의학과, 한방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다면 원인을 턱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며 “뇌작용인 이갈이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외모변화와 통증, 그리고 뇌세포 조기노화까지 일으키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조기노화하면 공부와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기억력이 감퇴해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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