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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회장, “소상공인 운동은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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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회장, “소상공인 운동은 못 말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7.03.2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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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소상공인의 중산층 복원이 애국이다
◀전국 순회에 나선 최승재 회장<사진제공=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21일 전북지역 순회 간담회를 마치고 최승재 회장(소상공인연합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지난 17일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수여하는 ‘2017년을 빛낸 도전 한국인(기업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의 일이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신생단체임에도 불구, 법정단체로서 소상공인들의 권익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끊임 없이 도전하고 있는 것이 높게 평가 받은 결과이다. 

그는 지난 2월부터 수원, 성남, 이천 등 경기권을 시작으로 원주, 강릉, 속초 등 강원도, 대구, 부산을 돌아 지금은 순천, 광주, 전주 등 호남권을 순회하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소통하며 헌신적으로 소상공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야전사령관처럼 점퍼를 입고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다.

◀전북지역 순회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이민영 기자>

최 회장이 지역 소상공인들과 단결과 연대를 역설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지역 소상공인 업소를 애용하자는 ‘소상공인 활력 캠페인’을 주도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을 펼치듯 확고한 신념으로 밤낮이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전국을 돌며 소상공인 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시대와 국민들은 재벌과 특권으로 상징되어온 지난 잘못된 흐름을 과감히 끊어내고 원칙과 공정의 새 세상을 열어나가자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이루려는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다. 신년사에서 “시대의 요구를 받아 중산층을 복원하여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도 했다. 그는 이러한 다짐을 이루려는 듯 열심히 뛰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지난 해는 경기침체와 정국불안 등으로 내수경기가 극심하게 부진했다. 소상공인은 생존의 절벽에 놓여 있고,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중 소상공인의 부채가 상당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 주요 정당들은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에는 소극적이다. 앞에서는 금방 시행할 것처럼 말잔치만 풍성하지 정작 괄목할 만한 것은 많지 않다. 유통관련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은 지속되고 일방적인 최저임금 결정에도 소상공인의 목소리는 반영조차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지금 최 회장은 온몸으로 뛰고 있다. 주요 정당의 대표는 물론,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거나, 현장으로 달려가 호소한다. 김영란 법 개정 1인 시위를 비롯해 소상공인의 권리와 지위확보를 위한 일이라면 몸을 내던지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5대 공통과제, 55개 업종별・지역별 과제를 선정, 주요 정당에 총선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했지만 기대만큼 잘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러한 정치권의 행태에 분노하며, 이번 대선정국에서는 주요 정당 후보자들이 이를 꼭 우선적으로 실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도전한국인 대상을 수상하는 최승재 회장<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이러한 면에서 최 회장이 펼치는 ‘전국 소통 투어’는 매우 주효하고 있다. 후보자들에게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보여주고 주요 정당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 소상공인이 얼마나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를 보여줘 전국 지자체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자발적으로 단결을 외치게 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은 가는 곳마다 차기 정부에서 ‘소상공인 10대 정책과제’를 역설했다. 이 과제들은 꼭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상공인 사전 영향 평가제 도입, 소상공인 임대차 보호 등 영업권 보호, 소상공인 온라인 상권 공정화 지원, 가맹점・대리점 불공정 개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보완, 중소상공기업부 설치 등의 내용이 그것이다.

최 회장의 ‘소통투어’는 20일부터는 전라북도 각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일부터 각 시·군에 소재한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와 의견 교환을 갖고, 21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중소기업청 회의실에서 ‘전북 방문 정책 간담회’를 가진다. 12시에는 전북지역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애로사항을 살핀다. 

전북지역 정책간담회에는 시·군지회 대표자 등 60여명이상 참석, ‘차기 정부 소상공인 핵심과제’ 정책 설명과 ‘3C운동’ 관련 내용을 들을 뿐 아니라 전 참석자가 ‘2017년 소상공인 선언’ 을 채택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주시 소상공인 업소를 방문하여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 업소를 많이 이용할 것을 당부하는 홍보 스티커 부착, 소상공인 애로 사항 청취, 전북지역 유력 단체 등과의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전북도 소상공인연합회 두완정 회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시·군 지역회장 등은 최 회장의 정력적인 활동에 ‘못 말릴 수준’ 이라며 그의 넘치는 열정을 높이 칭송할 정도다. 

그와 만난 모든 사람들은 그의 엄청난 열정과 논리에 설득되고야 만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에 활력이 넘쳐 중산층으로 복원돼 우리나라가 건강한 나라, 중산층이 든든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구동성으로 그의 열정에 감동한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외에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전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이자 현 등기이사, 전국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본부 대표, 국회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공동단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초창기부터 소상공인 운동을 몸소 이끌고 온몸으로 체득한 경험과 비전을 소상공인의 정책으로 예리하게 만들어, 전국을 돌며 소상공인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의 발걸음에 700만 소상공인, 나아가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국민의 절대 다수가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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