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0:26 (목)
윤관석 수석대변인, “박 전 대통령,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지 않는 길 명심하라”
상태바
윤관석 수석대변인, “박 전 대통령,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지 않는 길 명심하라”
  • 임종영 기자
  • 승인 2017.03.20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임종영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지 않는 길을 명심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오전 현안 브리핑을 발표했다.

20일 오전 11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이뤄진 이번 더불어민주당 오전 현안 브리핑은 ‘박근례 소환 하루 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검찰에 바란다’, ‘G20회의에서 빈 손으로 돌아온 유일호 부총리, 출장비가 아깝다’, ‘막말잔치로 넘쳐나는 자유한국당 경선, 이게 쇄신의 결과인가?’, ‘틸러슨 장관의 순방을 통해 북핵 문제와 중미한국외교를 돌아본다’, ‘최고위원회의 결과’ 등 총 5가지의 중점 사안들에 대한 당 차원에서의 견해를 전달한 것.

이번 브리핑 내용 중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검찰에게 바란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단 하루를 앞 둔 현 상황에 발표된 만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검찰과 특검의 수사에 협조하겠다던 박 전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고 결국 검찰의 소환조사로 귀결되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수백 개의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정말 치열하게 사실 관계를 다툴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동안 보여주었듯 모르쇠와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일침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12일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오며 “시간이 걸려도 진실은 밝혀질 거라 믿는다”고 말해 온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국정 농단 사건 관련자 상당수가 이미 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끝까지 자신의 책임 없음만 강변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폭발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본인 말대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조금이나마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지 않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아울러 이제는 지지단체를 앞세운 정치 선동으로 국민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검찰 또한 역사적 소명의식은 갖고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 기록물 이관으로 국정농단 및 세월호 참사 의혹을 입증할 수많은 증거자료가 훼손되거나 비공개로 묶일 상황이다. 검찰은 불신을 자초하지 말고 압수수색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검찰이 특검팀의 수사에서 한발도 더 나가지 않으려는 것이라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 또한 폭발할 것임을 경고하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완전한 진실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임종영 기자 cima304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