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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서피랑의 랜드마크 서호벼락당의 소리나는 피아노 계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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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서피랑의 랜드마크 서호벼락당의 소리나는 피아노 계단 완성
  • 정길상 기자
  • 승인 2017.03.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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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영시

[KNS뉴스통신=정길상기자] 통영시 명정동(동장 김용우)은 한때 불모지와 같았던 버려진 서호벼락당 언덕에 2015년 행정자치부 희망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서호벼락당의 소리 나는 피아노계단의 결실인 피아노계단을 완성했다.

본격적인 조성은 2016년 8월에 4억원(국비2억,시비2억)의 사업비를 마련해 2017년 3월 국내에서 처음 제작한 반음계 센서가 포함된 5옥타브의 계단으로 실제 연주가능 하도록 만들었다.

서호 벼락당은 1999년 집중호우로 사면이 붕괴되어 일가족 4명이 매몰된 아픈 기억의 장소였으나, 이곳에 음악이라는 희망을 주민에게 선물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과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인 통영에 걸맞게 200년 된 후박나무를 배경으로 높은음자리표 계단을 따라 걷다보면 동백꽃잎으로 물들인 피아노계단을 만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밖에 음악정원과 마을공동체 텃밭을 만들어 뚝지먼당 99계단과 연결되는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꾸미고 단장했으며 향후 색다른 오프닝 행사를 개최해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교가를 시연할 계획이다.

서피랑은 소리나는 피아노계단, 윤이상과 함께 학교가는길, 박경리 생가 일원의 서피랑문학동네, 서포루를 중심으로 한 서피랑공원, 뚝지먼당 99계단 등 특색 있는 골목길과 공원을 조성해 통영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우명정동장은 “2013년 이곳에 주민들이 합심해 칡넝쿨과 잡풀을 제거하며 유채꽃과 코스모스를 심어 꽃동산을 조성한 것이 서피랑 마을만들기 사업의 마중물이 되어 명정동에 희망이 울려퍼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길상 기자 5500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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