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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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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3.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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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손을 잡은 아이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부모들이여, 용기를 가져라. 만약 수면 부족, 아이들의 칭얼댐, 십대 자녀의 분노에도 살아남았다면, 자녀가 없는 또래보다 더 긴 수명으로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요일 발표됐다.

"역학과 공동체 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소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엄마들보다는 아빠들의 기대 수명이 더 많이 늘어났으며, 특히 더 높은 연령에서 그 차이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자녀가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 간 "기대 수명이 60세 경에는 2년이나 차이가 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11년에서 1925년 사이에 스웨덴에서 거주한 총 140만 명 이상의 남자와 여자들 사이의 수명을 추적했다.

참가자들이 결혼을 했는지와 자녀가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연구진은 최소 한 명의 자녀를 둔 남자와 여자가 자녀가 없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낮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논문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부모들과 비교했을 때 "60세 경이 되면 기대 수명의 차이가 남성의 경우 2년, 여성의 경우 1.5년이나 차이"가 났다.

80세 정도가 되면 자녀를 둔 남자들은 여생이 7년 하고도 8개월이 남았었지만, 자녀가 없는 남자들은 7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엄마들의 경우 80세가 되면 기대 수명이 9년 6개월 남았었지만, 아이가 없는 여성의 경우는 8년 11개월이 남았다. 

물론 연구진은 자녀의 유무가 기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고령이 되었을 때 자녀들로부터 사회적, 재정적 지원을 받는 것이 부모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명제를 이론화할 수는 있었다.

자녀가 없는 사람들이 자녀가 있는 사람들보다 생활 방식이 덜 건강하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자녀의 유무와 기대 수명 간 연관 관계는 결혼의 여부와 상관 없이 나타났지만, 싱글이고 고령인 남성에게서 그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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