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말까지 40만 달러의 연봉을 자선 단체에 기부 할 것이라고 션 스파이서 (Shan Spicer) 대변인은 월요일에 말했다. 심지어 자신을 비난해온 언론 매체에게도 가치있는 일을 하는 자신을 돕기를 원한다고 한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의 기자 회견에서 "대통령의 의도는 연말에 봉급을 기부하는 것이다. 그는 미국 국민들에게 서약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모든 언론 역시 이 것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결정하도록 돕기를 바란다고도 요청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그 동안 거의 매일같이 적대적인 대결을 펼쳐온 백악관 측으로부터는 매우 드문 성향의 것이었다.
스파이서는 트럼프의 기부금에 대한 과거 언론의 감시와 가족 기반 관리를 지적해온 언론에 대한 아이러니를 지적하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언론이 기부금이 어디에 쓰일지를 결정하며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발언했다.
억만 장자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중 여러 번 법정 최저액인 1 달러를 제외하고는 월급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과거 허버트 후버 (Herbert Hoover)와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 역시 연봉을 자선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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