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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시의원, “한류 기댄 중국관광객, 다변화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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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시의원, “한류 기댄 중국관광객, 다변화 시켜야”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3.13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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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바른정당, 강북2)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바른정당, 강북2)이 10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관광체육국 보고에서 “한류에 편승해 중국 관광객에게 너무 기댄 우리도 반성해야 하며 중국을 넘어선다는 인도에 대한 홍보 등 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보고에서 “국방부에서 한반도 사드배치계획 발표한 이후 광전총국(TV, 라디오 등 방송매체 감독기관)에서 한류콘텐츠에 대해 규제했고 ‘비합리적 저가여행 근절대책’추진이라는 명분으로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관광객 20% 감축했으며 한국행 중국 전세기 운항 불허 등 단계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관광객을 무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관광객 숫자가 많기도 하지만 관광산업이 여전히 정부 통제하에 있으며, 중국여행사총사(CTS)와 중국국여(CITS) 등 대표 여행사들은 대부분 국유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국장은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전문가들은 중국관광객이 연간 40%~60%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서울시에서는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해 서울방문 관광객 감소 최소화 및 국내관광 활성화로 인바운드 시장 침체로 인한 충격 최소화 등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대응전략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성희 위원장은 “한류에 편승해 중국 관광객에게 너무 기댄 것에 반성해야 하며 여러 나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비자 면제, 항공사와 여행업계 지원 등을 검토하고 5년 후 인구측면에서 중국을 넘어선다는 인도를 상대로 한 홍보 등 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기회로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과연 외국인이 길 찾기 편한 나라, 돈 쓰기 쉬운 나라, 두 번 세 번 와도 볼게 있는 나라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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