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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의혹’ CJ그룹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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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의혹’ CJ그룹 전격 압수수색
  • 김수진 기자
  • 승인 2017.03.1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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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그룹

[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13일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CJ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관련 동영상 촬영에 CJ그룹 차원에서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은 지난해 7월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2011년 2월∼2013년 6월 5차례에 걸쳐 몰래 촬영된 관련 동영상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뉴스타파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이 수년간 안가와 자택에서 여성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성적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겼다. 성매매 행위와 관련된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토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 모(56)씨를 구속했다. 선 모 씨는 CJ그룹 측에 사표를 내 지난 3일 퇴사 처리됐다.  

선 씨의 동생과 이 모 씨 등은 해당 동영상을 빌미로 삼성·CJ 측에 접촉해 금품을 요구했으나 실패하자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 그룹 측은 이와 관련해 “개인의 범죄일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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