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3시 충주시 호암동 택견전수관에서 -
[KNS뉴스통신=이희남 기자] 오는 8일 오후 3시 충주시 호암동 택견전수관에서 전국의 택견 전수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택견 명인 및 초대 예능보유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택견의 원형 보존과 전승 및 기술향상, 예술적 승화를 위한 택견 예능보유자 공개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개발표회에서는 택견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28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충주시가 후원하며, 택견 예능보유자 정경화씨 외 전국에서 활동중인 다수의 택견 전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택견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첫째마당에서 본대뵈기와 앞의거리, 뒤의거리, 별거리 등 택견시범 공연을 하고 둘째마당에서는 충북무형문화재 제5호 중원마수리 농요 공연과 제13호 야장(冶匠) 김명일 씨의 찬조시연이 있으며 실제 택견 견주기로 예선을 치루고 올라온 4강 팀이 펼치는 옛 택견판 재현의 셋째마당 등으로 전개된다.
택견전수관 관계자는 “택견의 재현을 우리민족의 호국정신과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택견을 아는 사람들이나 택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택견은 고구려시대 이전부터 시작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쇠퇴의 길을 걸었으나 故 신한승 선생에 의해 지난 1983년 6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정경화 씨가 택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희남 기자 knsnews.t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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