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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부터 키리졸브(KR) 연습 시작…투입인원·장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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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부터 키리졸브(KR) 연습 시작…투입인원·장비 강화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3.1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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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독수리훈련(FE)을 진행 중인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오늘(13일)부터 키리졸브(KR) 연습에 돌입한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우리 측 29만 여명과 미군 측 1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키리졸브 연습과 함께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되는 독수리훈련에 미국 전략무기를 대거 동원할 계획이다.

2주간 실시되는 이번 연합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김정남 피살사건 등으로 북한 내부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투입 인원과 장비 등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내용의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할 계획이며,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오는 1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9만3400t급 핵추진 항모인 칼빈슨호는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76.4m로 F/A-18 전폭기 수십여대, 급유기, 대잠수함기, SH-3H 대잠수함작전 헬기, E-2 공중 조기경보기 등을 탑재했다.

또 미국 측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도 이번 독수리훈련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F-35B 편대는 이번 훈련에서 F-15K 등 우리 군 전투기들과 함께 북한 핵심시설 정밀타격 연습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한미연합훈련 기간 동안 괌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랜서, 스텔스 폭격기 B-2 등 핵억제 자산들도 한반도에 대거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연합사령부는 키리졸브 연습 일정을 북한에 통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내지는 포 사격 등 무력도발이 예상된다.

연합훈련이 진행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북한은 신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2기, 단거리 미사일 2기, 지대공 미사일 3기, 노동미사일 2기, 무수단 3기 등을 발사한 바 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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