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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사천시민들 우회도로 개설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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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사천시민들 우회도로 개설 요구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7.03.13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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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집회 비롯 위험성 알리기 위해 200여대 차량행렬과 고성그린파워 사무실 항의방문 등 계획
고성화력발전소 사천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정호일기자>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고성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사천시민들이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들은 대규모 집회와 관련 사무실 방문등을 통해 화력발전소피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스스로의 권리를 회복하기에 나서는등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화력발전소 사천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차례의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발전소건설사에게 우회도로 개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월 23일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친환경 명품발전소’라 자찬하며 그들만의 잔치판을 열었지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가 그 어디에도 친환경 명품발전소는 없다”며 한마디로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시민환경연구소의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신규발전소 건설·운영 시 연간 8만 8693대(25.5톤 기준), 하루 평균 243대(시간당 10대)의 건설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재의 도로상황을 감안하면 대형운송차량이 도심을 통과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교통체증과 교통사고유발위험, 도로파손, 소음과 환경오염 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 우회도로 개설은 당장의 문제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점을 감안 “21일 오후2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집회를 비롯 공사차량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200여대의 차량행렬과 고성그린파워 사무실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력발전소피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스스로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시민의 뜻을 모우겠다고 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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