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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드배치 전격 시작…軍 “발사대 2기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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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드배치 전격 시작…軍 “발사대 2기 한국 도착”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03.07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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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위협 신속대응 차원…中 반발·보복조치 강화 우려
한민구 국방부 장관.<사진=국방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한반도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가 전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방부는 오늘(7일) “한미 양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반입된 장비는 사드 발사대 2기가 포함된 일부 포대로, 지난 6일 밤 미군 수송기 1대를 통해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 사드 레이더로 구성돼 있어 향후 발사대 4기와 레이더는 순차적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드체계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사드 작전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초 사드는 6~8월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배치를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한반도 전개가 빠르게 시작됐다.

다만 이처럼 사드 배치 작업이 속도를 냄에 따라 중국의 반발과 보복조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격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국내 정치권 내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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