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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네스코 국제 흙건축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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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유네스코 국제 흙건축 학술대회’ 개최
  • 유남숙 기자
  • 승인 2011.10.0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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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유남숙 기자]담양군과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창평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 중국, 일본, 이집트, 미국 등 14개국 이상 150여 명의 흙 연구가들이 참여하는 ‘2011 유네스코 국제 흙건축 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협력기관 한국흙건축연구회(목포대 건축학과 흙건축 연구실) 도움을 받아 담양창평슬로시티에서 열리게 됐다.

담양군과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세계에서 창평을 찾은 손님맞이를 위해 ‘세계의 흙건축가들을 환영하다’ ‘흙건축가들의 한국밥상을 차리다’ ‘흙건축가들, 한옥에 머물다’ ‘흙건축가들, 달팽이 학당에서 어울리다’ 등 4개의 파트로 나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풍물공연과 밥상영화제, 호남의병 추모공연을 통해 창평과 호남지역 문화의 특색을 세계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주민요리단’을 구성, 담양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주민들이 직접 맛깔스런 ‘슬로푸드식단’을 제공해 ‘한국의 밥상’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흙건축물인 한옥에서의 민박체험을 통해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주민들이 선생이 되는 ‘달팽이 학당’에서 바느질과 야생화 효소·수제막걸리 만들기 등 생활문화체험을 하며 주민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담양군은 이번 학술대회의 명칭인 ‘테라시아’가 라틴어의 흙을 뜻하는 ‘테라(TERRA)와 아시아 최초라는 의미에서 ’아시아(ASIA)‘를 결합해 만들어진 만큼 학술적 컨퍼런스 외에도 창평을 통해 지역문화와 한국적 색채를 풍부하게 경험하는 자리를 준비, 창평 슬로시티가 한국 대표 흙 건축 마을임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군과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흙을 이용한 장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10명의 화덕 만드는 장인과 14명의 흙건축 장인을 양성했다”며 “앞으로 흙을 이용한 다양한 행태의 대안에너지 장인을 양성할 계획이어서 이번 국제흙건축컨퍼런스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창평 슬로시티는 흙으로 쌓은 3600m길이의 돌담길과 한옥 등 전통 가옥이 잘 보존돼 있으며 전통가옥을 문화공간과 한옥민박, 달팽이 학당 등 창평 주민의 생활문화와 연계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며 슬로시티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유남숙 기자 jk2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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