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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족발집 고객 10명 중 4명은 중국 관광객…"유커 대신 싼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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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족발집 고객 10명 중 4명은 중국 관광객…"유커 대신 싼커 몰려”
  • 장수미 기자
  • 승인 2017.03.0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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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최근 한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른바 ‘사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중국 정부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민들에게 내린 소위 ‘한한령’의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는 줄어든 반면 개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서 자유여행을 즐기는 개별관광객, 이른바 ‘싼커’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3대 족발’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미슐랭 가이드’ 서울 편에도 소개된바 있는 ‘만족오향족발 시청본점’의 가맹점 동대문점의 경우 전체 방문 고객들 가운데 40% 가량이 외국인 관광객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시청점과 신사점의 경우도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전체 관광객 대비 10% 정도로 추산된다.

외국인 관광객들 가운데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모두 중화권 국가 관광객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대해 만족오향족발 동대문점의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는 ‘28년 전통’이라는 부분이 전통으로 자리잡은 맛집 이라는 신뢰도를 주고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고 있는 측면이 있는 듯하다”며 “특히 ‘오향’이라는 족발 조리에 사용되는 향신료를 사용하는 음식문화를 지닌 국가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오히려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리와 음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 감에 따라 관련 방송 프로그램, 푸드테크 앱, 가이드북 등을 통해 맛집 리스트들이 많이 생겨나고, 그 영향으로 개별 매체에서 소개하는 맛집 리스트에 오른 음식점들, 특히 공신력 있는 매체들이 선정한 맛집 리스트에 소개된 음식점들은 상시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싼커’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각자 한국에 입국하기 전 사전 정보 조사를 통해 이름난 맛집을 찾아 다니며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족오향족발 관계자는 "올해 뜻밖에도 여러 매체에서 맛집으로 선정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오향족발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심이 이어지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족오향족발 동대문점은 동대문점 방문 후 웨이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는 과정에서 해시태그 달면 사은품을 증정하고 주변 호텔과 제휴하여 외국인 숙박고객에게 할인 쿠폰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장수미 기자 jsy11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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