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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98주년 3·1절’ 기념 행사 …故 정방모 선생에 독립유공 대통령표창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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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98주년 3·1절’ 기념 행사 …故 정방모 선생에 독립유공 대통령표창 포상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3.0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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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3‧1절’ 기념식. <사진=최도범 기자>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오늘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의 기념식 그리고 인천 3·1 운동의 출발로 알려진 동구 창영 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이어진 3·1 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공무원들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이 모여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98주년 3‧1절’ 기념식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기념식에는 광복회원, 보훈단체 회원 및 각 기관단체장,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20년 충북 보은군 회북면에서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태극기를 만들어 회북면 장날을 기해 독립만세시위를 계획하다 체포되어 징역 6월의 옥고를 치른 故 정방모 선생에 대한 독립유공 대통령표창 포상이 있었다.

표창을 대리 수상한 외손녀 이원선씨(남동구)는“지금이라도 외조부의 독립운동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며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 동구 ‘3·1절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독립유공 포상, 유정복 시장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정복 시장의 기념사에선 “98년 전, 만세의 함성이 독립의지를 일깨웠듯이 그날의 숭고한 정신이 오늘날 통합의 가치를 되살릴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념사에 이어 “인천은 그동안 힘들었던 재정 위기를 벗어나 전국 대도시 가운데 인구가 늘어나는 유일의 도시”라는 대목에선 참석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인천시 동구 청소년들의 ‘만세운동’ 거리공연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한편, 기념식 후에는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의 구간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동구청장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1 만세운동 재현과 함께 태극기 거리행진이 진행됐다.

이날 거리행진에서는 3·1절 만세운동 당시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모열들 때 일본 헌병들과 부딪히고 이를 극복하는 학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 동구 ‘3·1절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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