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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못지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의 활약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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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못지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의 활약상 관심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3.0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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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암살' 스틸컷)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삼일절을 맞아 유관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여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유관순'이 올랐다. 삼일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유관순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여사에 대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자현 여사는 남편인 김영주 선생이 의병으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자 유복자를 길렀고, 1919년 3·1운동 때 중국 둥베이 지방으로 건너가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하는 한편, 12곳에 교회를 건립하고 10개의 여성교육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과 여성계몽에 힘썼다. 

1925년 박청산과 국내로 잠입, 총독 사이토 마코토의 암살을 계획하였으나 실패하고, 1932년 국제연맹 리턴조사단이 하얼빈에 도착하자 무명지를 끊어 '조선독립원'이란 혈서를 써서 끊어진 손가락과 동봉하여 전달, 조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1933년 만주 괴뢰정부 건국일(3월 1일)에 이규동 등과 함께 일본장교 부토 노부요시를 살해하려고 폭탄과 무기를 휴대하고 가다가 체포됐다. 옥중에서도 단식으로 항쟁하다가 병보석으로 석방됐으나 하얼빈에서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그동안 남자현 여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으나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 역이 남자현 여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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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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