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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트럼프 가짜 뉴스 발언은 잘못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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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트럼프 가짜 뉴스 발언은 잘못된 행동"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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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제43대 미국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조지 W. 부시 전 공화당 대통령이 정치와 언론과 관련해서는 보기 드문 언급을 통해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현직 대통령을 암묵적으로 비판했다.

재임 시절 본인도 언론과의 갈등을 빚었던 제43대 대통령 조차도 언론이 "미국인들의 적"이라는 트럼프의 주장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NBC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언론이 민주주의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나같은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언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선동적인 언행은 독재주의적이라고 비난을 받아왔지만, 언론은 그의 지지세력을 위한 희생양으로 남아 있다.

그가 이끄는 백악관에서 유출되고 있는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의 대선 캠프 당시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가 나오는 와중에도 트럼프는 거듭 언론이 "가짜 뉴스"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의 영향력 있는 보좌관 스티브 배넌(Steve Bannon)은 언론의 "반대 당사자"라고 즐겨 부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러한 심리를 두고 "권력이란 매우 중독적일 수 있으며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의 언행들이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저해하는 행위라고도 언급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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