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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하마를 잔혹하게 죽인 동물원에 입을 못 다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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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하마를 잔혹하게 죽인 동물원에 입을 못 다물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2.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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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산살바도르=AFP) 엘살바도르의 대형 동물원에서 하마 한 마리를 신원 미상의 용의자들이 공격해 잔혹하게 죽인 사건이 발생해 나라 전체를 충격에 빠뜨리면서, 정부는 월요일 해당 범죄를 "국가적 충격"이라고 발표했다.

올해로 15살이 된 구스타비토라는 이름의 하마는 아마도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지난 수요일 저녁에 우리에 잠입한 신원 미상의 사람들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칼로 복부와 코를 찔렸다고 문화부는 한 성명을 통해 말했다. 

중상을 당한 구스타비토는 음식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되었고, 나흘간 고통에 괴로워하던 중 토요일 저녁에 결국 숨을 거두었다. 

실비아 레갈라도 문화장관은 "나는 이 상황이 깊이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하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국립동물공원의 수의사들과 직원들의 "노고"를 두 눈으로 보았다고 덧붙였다.

무리치오 벨라스케즈 엘살바도르 동물재단 대표는 "저항할 수 없는 동물에게 누군가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믿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 남부에 위치한 이 동물원의 관리자들은 경찰과 군력을 보강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에 따르면 8년 전 이 동물원이 해외 종들 매입을 중단했다고 말했으며, 이번 범죄로 인해 더욱 더 대형 동물 인수 중단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우리 동물원은 우리의 토종 동물들을 보호하고 구조하기 위한 중심지로서 변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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