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자발적으로 유도하는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시범사업을 1월부터 실시한 결과,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입증되어 전국적 확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고지서는 이웃집 평균 에너지사용량과 전년도 동월 사용량 비교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쉽게 인지하게 하고, 레드·그린카드 등 시각화를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도록 재디자인한다.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아 지식경제부는 개선된 에너지 절약형 고지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자체, 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한 시, 군, 구 희망단지 조사와 더불어 주요 일간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절약 1만 우수가구 선발” 공동주택 부문단지에 우선 보급하여 각 가정의 에너지절약 실적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지서 전산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 7월부터 보급을 실시하며, 아파트 입주자 대상 지역별 간담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 한 해 동안 고지서 보급단지에 대해서는 학교, 반상회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 교육 및 각 가정별 에너지진단 및 절약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절약 실적이 높은 아파트에 대해서는 우수 아파트단지 시상 및 아파트 명의로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난방시설 교체 지원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여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의 역할이 정량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향후 여타 공공서비스 분야의 디자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