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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8주년 3·1절…서울 도심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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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8주년 3·1절…서울 도심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
  • 김린 기자
  • 승인 2017.03.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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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왼쪽)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오른쪽)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98주년 3·1절인 오늘(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각각 대규모로 열린다.

탄핵심판을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을 위한 재판관회의(평의)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이날 집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양 측 간 충돌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등 친박 단체는 이날 청와대 방면으로 처음으로 행진하는 등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동대문·남대문까지를 집회 장소로 정하고 총 4.8km의 최대 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탄핵 반대 집회에는 기독교 단체도 대거 참여한다.

탄기국은 세종로 사거리에 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오전 11시부터 기독교 집회, 오후 2시부터 탄기국 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청와대 방향 5개 경로로 행진할 계획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탄핵 인용과 박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3·1절을 맞아 태극기 진정한 의미를 되찾기 위해 집회에 태극기를 들기로 했다. 단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와 구분을 위해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달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해 전날 수사가 마무리돼 이날 촛불 민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양 측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7일 "차벽이나 경력으로 최대한 양 측을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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