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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우병원 평촌점, 중소병원 생존과 발전 위한 전략기획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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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우병원 평촌점, 중소병원 생존과 발전 위한 전략기획위원회 개최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7.02.2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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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서울나우병원 평촌점 전략기획위원회는 지난 10일 어반호텔에서 오프닝 파티를 열었다.

(주)호인이 주최하는 이 위원회는 무한경쟁에서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지식기반 경제사회로 접어들면서 핵심역량 확보 및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경영환경의 변화는 지속적인 성장 원천의 확보와 이를 지지할 수 있는 조직운영체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병원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 우선’의 이념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병원 서비스 디자인을 통해 고객접점 별로 불편한 사항과 고객을 감동하기 위한 포인트를 잡아내기 시작했다.

병원 서비스 디자인은 단순히 환자만 만족시키는 게 아니라, 고객을 분석하면서 교육 효과도 같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분석 또한 소수의 몇몇 사람에게서만 진행되며, 병원조직문화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병원조직의 특수성과 보수집단의 성향으로 혁신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구조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게 가장 큰 문제다.

병원 전문가들의 집단이기심 때문에 조직 내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아픈 사람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을 해야 하는 데다 병원측에서는 인건비 부담으로 적은 인력에게 더 많은 생산성을 요구한다. 그러다보니 간호사 등 전문 인력들이 병원을 떠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간호사를 못 채워 환자를 받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상생을 위해서는 병원측에서 전문 인력들이 최대의 생산성을 낼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병원들이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보여주기식 혁신’이 아닌 진짜 변화를 하기 위해 선순환 구조의 전략기획위원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전략기획위원회는 3가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첫째 조직원들이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병원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부분은 고민하는 사람과 결정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실무자가 열심히 고민을 해도, 결정권자에 따라 방향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병원이라는 조직이 원래 보수성이 강하고, 시행착오와 기회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의료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기획위원회를 통해 직종 간 소통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결정함으로써 병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두번째는 조직이 움직이도록 만들라는 것이다.

병원은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다. 때문에 협조와 조정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중소병원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 전략기획위원회는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함으로써 설득력이 강해지고 실행력이 높아지도록 이끌어야 한다. 또한 전략을 짜는 것보다 실제 조직이 움직이도록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소통을 위한 노력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세번째는 선순환 목표를 줘야한다.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개인목표, 부서별 목표, 병원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당근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감을 통해 병원의 성장이 개인의 성과지급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략기획위원회는 중소병원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지속적인 경영전략인 차별화, 집중화, 원가우위 전략 말이다. 환자 경험팀에서는 다른 병원과 비교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전략을 짤 수 있다. 마케팅 팀에서 우리 병원에서만 볼 수 있는 새 콘텐츠를 개발 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내도록 만들 수 있다. 의사들은 의료의 수준을 높여 본질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이번 위원회를 주최한 호인 김수정 대표는 “이 모든 것은 조직문화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위원회는 중소병원이 점점 더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혁신조직을 통해 병원성장을 위한 가이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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