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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어깨통증 주범 ‘오십견’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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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어깨통증 주범 ‘오십견’ 파헤쳐 보자
  • 장신영 기자
  • 승인 2017.02.2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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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 뉴스통신=장신영 기자] 일반적으로 4-50대에 어깨 통증이 생기면 오십견이라고 자가 진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 즉 동결견도 다양한 원인이 있고,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어깨질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정확한 의학적 병명은 아니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서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팔을 뒤로 돌리거나 위로 올리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흔히들 ‘오십견이 왔다’라는 말을 하게 된다. 의학적으로는 어깨 관절을 둘러 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어깨가 아프고 뻣뻣해지는 질환을 지칭하며 정확한 의학적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라고 한다.

오십견에 동반되는 통증은 목, 등, 어깨, 팔뚝 등 그 통증 범위가 넓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목 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오인 되기도 하고, 근막동통 증후군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 되기도 한다.

마디병원 어깨관절 전문의 권준 원장은 “오십견 중에서도 어깨통증이 심해지고 염증기의 경우에는 어깨 운동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고 지속적인 운동 치료에도 오히려 관절 운동 범위가 좁아지는 등 환자에게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엔 의사와 상의 후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염증 조절 후 운동 치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특발성 오십견의 경우는 재발 가능성은 그리 높진 않다”며 “원인 질환과 동반된 오십견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오십견 증상이 나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재발하고 지속적으로 악화 될 수 밖에 없어 오십견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장신영 기자 jsy11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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