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고양종합터미널 건물에서 3년만에 또 불이 나 시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5층 영화관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자체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3분 뒤 신고를 접수하고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진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 불로 경보기가 작동하면서 영화관 관람객 80여명을 비롯해 쇼핑몰과 버스터미널에 있던 시민 등이 긴급 대피했다.
고양종합터미널 건물에는 영화관 외에도 쇼핑몰, 마트, 서점 등 대형매장이 입주해 있다. 지난 2014년 5월에도 지하에서 공사 도중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바 있다. 최근에는 버스 진출입부 도로 4개 차선이 내려앉아 전면 보수 중이다.
소방당국은 영화관 복도에 있던 청소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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