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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전북 전주시, 아시아 관광허브도시 도약 위한 특별법 등엔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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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전북 전주시, 아시아 관광허브도시 도약 위한 특별법 등엔 무엇이?
  • 고민형 기자
  • 승인 2017.02.2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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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내 전동성당 모습.

[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전주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국가 성장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파리와 로마를 뛰어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을 제정하고, 각종 기반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특별법에는 전통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문화도시 종합계획 수립과 시범도시(전주) 조성, 한문화 원류·원형 복원 및 재창조, 과학기술과 융합한 한문화산업 육성 등을 주요 뼈대로 하고 있다.

특히 3대 핵심정책인 ‘천년역사 정립·재창조’의 경우 전통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사업들을 담고 있다.

행정공간(전라감영)과 생활공간(한옥마을), 도성(풍남문), 국가교육공간(향교), 의례공간(경기전), 왕권상징공간(객사) 등 조선시대 지방행정 거점유산 원형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역사적 공간을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한문화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한문화 헤리티지로드 재창조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문화유산 거축 구축은 ‘2018년 전라도 개도 천년’을 맞아 국가 차원의 기념사업과 새로운 국가동력으로 만드는 그랜드디자인 구축을 위해 국립 천년의 뮤지엄, 전라정신의 숲 국가기록원, 전통놀이 테마파크 등을 담고 있다.

국립 천년의 뮤지엄을 통해 고대에서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전라도 천년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아내고, 국가 기록문화 플랫폼인 전라정신의 숲 국가기록원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또 전통놀이 테마파크 조성으로 차별화된 관광·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전통문화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의 경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활용한 전통문화 어드벤처벨리 구축과 전통문화기반 디지털 기술 융합 R&D(연구개발)센터 구축, (가칭)한국전통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 등을 대선공약으로 요구키로 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지원・활성화시킬 국가기관인 (가칭)국립전통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도 요구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의 우수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통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과 각종 기반사업들이 대선공약에 반영돼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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