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산업육성에 105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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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수산업육성에 1055억원 투자
  • 윤태순 기자
  • 승인 2017.0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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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 594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137억원 등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는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국민 소비패턴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과수산업육성분야 13개 사업에 1055억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58억원 보다 23% 증액된 것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생산단계에서는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수관비시설, 비가림 하우스, 품종갱신, 재해예방시설, ICT융복합 장비 등 시설현대화 분야 608억원 ▲과수주산지 내 용수원 개발, 경작로 개설 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137억원 ▲농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생력화 장비 지원, 노동력 절감 및 병해충 예방분야에 115억원을 지원한다.

출하․소비단계에서는 ▲수급안정을 위한 농가형 저온저장고, 과실 장기저장제 지원 85억원 ▲경북 과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과홍보행사에 6억원을 지원해 어렵게 생산한 지역 과실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아 과수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및 수입과실 증가, 소량·소포장 위주의 소비패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백향과, 한라봉 등 대체과수 육성과 작은 사과 생산·유통지원 등에도 24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업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사과 인식 개선과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저품위과(底品位果)를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한 수배비용 6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무병묘와 우량 품질묘를 과수농가에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20억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최고의 과수주산지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사업을 지원받은 농업인들도 투입된 예산 대비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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