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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홈런 시위 '인생역전 야구인생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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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홈런 시위 '인생역전 야구인생도 화제'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02.26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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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공식 SNS)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핫이슈로 급부상한 박병호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박병호'가 올랐다. 박병호는 이날(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박병호는 올해 40인 로스터에 제외된 후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보기 좋게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한 것.

이와 관련해 위기를 딛고 메이저리거가 된 박병호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병호는 2005년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 입단해  2015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타율 0.281, 홈런 210개, 타점 60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야구인생은 평탄하지 않았다. 고교시절 4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주목을 받았지만 프로입문 후 5년 동안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박병호는 2011년 LG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홈런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했다. 프로 데뷔 첫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다음해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3시즌 동안 37, 52, 53 홈런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홈런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는 시즌 초반 홈런 레이스를 펼쳤지만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경기당 삼진이 1.29개, 패스트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트리플A에서도 31경기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박병호는 주저앉지 않았다. KBO리그 초창기 시절 1군과 2군을 오간 그의 야구 인생은 잠깐의 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박병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그의 힘을 입증해냈다. 비록 시즌의 시작은 마이너리그지만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박병호가 여기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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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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