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률(57·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늘(24일) 이화여대 교육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김 전 수석을 정부의 이대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당초 김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출석 예정이었지만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이대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박근혜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는 지난해 주요 대학 가운데 정부 지원 사업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일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기소하고 김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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