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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중국 H7N9형 AI 환자 급증…감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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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중국 H7N9형 AI 환자 급증…감염 주의” 당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02.2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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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7N9형 AI 인체감염 사례 발생 추이<자료=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이현주 기자] 현재 중국에서 H7N9형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위험지역 여행 시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H7N9형 AI는 최근 중국 내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최근 급증하는 양상이다. 홍콩보건부와 중국위생위 등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H7N9형 AI 인체감염 환자는 총 429명으로 지난달까지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 세계에서는 2013년 이후 지난달 18일까지 1227명이 감염돼 4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치명률 34.7%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H7N9형 AI 인체감염 사례가 지난 2013년 처음 발생한 뒤 매년 10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H7N9형은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사례만 있고 가금류 발생은 없다. H7N9형과는 다른 H5N1형, H5N6형 H5N8형, 고병원성 AI도 유행한 바는 있지만 인체감염사례는 현재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세계보건기구 위험평가에 따르면 H7N9형 인체감염 사례는 생가금류 시장과 감염된 가금류를 통해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여행 후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며 “오염지역에서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현한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고 의료기관은 의심환자 신고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 발생현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중국내 오염지역을 지정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

이달 기준 현재 중국 내 오염지역은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성, 장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 14개 지역이다. 오염지역은 발생 지역 확대에 따라 추가로 지정된다.

이현주 기자 newsjx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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