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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주년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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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주년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제 개최
  • 정길상 기자
  • 승인 2017.02.23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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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영시

[KNS뉴스통신=정길상 기자] 지난 1974년 통영앞바다에서 해군 YTL수송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과 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제43주년 합동위령제가 지난 22일 이순신공원 내 위령탑에서 열렸다.

통영해군전우회(회장 임부근)가 주관한 합동위령제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 이학석 통영시부시장, 박상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 제1군사교육단생도대장 윤홍배대령, 박덕진 충렬사이사장, 통영시해군전우회, 정용원 통영시해병전우회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령제는 해군군악대의 조곡, 참배객들의 헌화와 분향, 추념사 등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1974년 2월 22일 해군 159기 및 해병 11기 훈련병316명은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충렬사를 참배하고 모함(母艦)으로 돌아가던 중 통영 장좌섬 앞 바다에서 갑작스런 돌풍으로 침몰되어 15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이학석 통영시부시장은 “조국과 나라의 안위를 위해 뜨겁고 아름다운 젊음을 뒤로하고 긴긴 세월동안 슬픔과 고난을 억누르면서 살아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충성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유족과 동기생들을 위로했다.

해군 159기 및 해병 11기 생존자 동기회장인 유복식 씨는 “돌아보면 긴 세월이지만 동기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그때가 기억난다. 먼저 간 동기들의 못다핀 꿈을 우리가 잘 이루겠다”며 동기들을 추모했다.

한편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고인들의 현충과 넋을 달래기 위해 2007년 이순신공원 내에 위령탑을 설치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위령제를 봉행해오고 있다.

정길상 기자 5500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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