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21 (금)
정부, 내수활성화 방안 발표…금요일 4시 퇴근·KTX 조기예약 50% 할인
상태바
정부, 내수활성화 방안 발표…금요일 4시 퇴근·KTX 조기예약 50% 할인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2.2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교안 대행 주재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 개최…청탁금지법 피해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전통시장 소득공제 30%→40% 상향,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 10만원→20만원 확대
사진=국무총리실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매월 한 차례 금요일 퇴근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기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8월부터 KTX·STR 등 고속철도를 조기 예약하면 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고, 연차 유류세 환급 한도는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매월 하루를 ‘가족과 함께 하는 날’로 지정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면서 소비심리를 회복하도록 하는 소비 촉진안을 내놨다.

금요일 퇴근시간을 2시간 앞당기는 대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30분씩 더 근무해 평균 근무시간을 유지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정부는 음식점·화훼업·농축수산업 분야 소상공인에게 저리 융자를 지원하기 위해 800억 원 규모의 전용자금을 조성하고, 업체당 7000만 원 한도 내에서 2.39%의 금리로 대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1년 한시로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해 연말정산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한도를 1억 2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월세대출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민간부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인증 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노사관계 안정과 관련해 인센티브를 주는 식의 지원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