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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수자원공사와 댐 수면 태양광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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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수자원공사와 댐 수면 태양광 개발 나선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2.2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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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자원공사 댐 수면을 활용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40㎿ 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키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다섯번째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한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댐 수면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23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가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의 산재된 댐 수면에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에 비해 설치비용이 높으나 수면 위에 설치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넓은 유휴수면을 활용,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할 수 있으며 수면의 뛰어난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약 10% 이상 발전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왼쪽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오른쪽 조환익 한국전력

공사 사장.<사진=한전>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조성과 함께 수상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계통연계설비 구축과 수상태양광 관련 기술교류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수자원공사에서 추진중인 40㎿ 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공동 협력을 논의하고, 향후 사업여건이 유리한 곳을 대상으로 수상태양광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한전은 학교 옥상태양광,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대와 사업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자원 활용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댐과 하천시설이 건강한 물 공급을 넘어서 청정에너지까지 공급하는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수상태양광 개발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동력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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