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수진 기자] 덴마크 법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구금 기한을 다음 달 22일까지로 4주 연장했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22일(현지시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 씨에 대한 구금 재연장 심리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 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돼 있으며 구금 연장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씨는 이번 구금 재연장으로 오는 3월 22일까지 구치소에서 지내며 덴마크 검찰의 송환 여부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끝나는 박영수 특검별사팀이 정 씨를 조사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한편 정 씨의 변호인은 이날 심리 직후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법원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진 기자 917sj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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